학교관련 정보 빨리 얻는 법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참여방법

3월 신학기,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 걱정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야 할 텐데,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할 텐데, 공부를 잘해야 할 텐데~ 마음 같아서는 교실에 cctv를 달아두고 계속 보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이기는 하지만, 이제 직접 다 챙겨주던 시기는 지나고 부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잘하리라고 마음으로 믿어주고 응원하는 것 밖에 없어요. 맞벌이를 한다면 학교에 대한 정보에 대해 물어볼 곳도 없고 교류하는 학부모를 사귀기도 쉽지 않아요. 이럴 때는 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녹색어머니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오늘은 이런 학교의 단체가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맞벌이 학부모 사귀기

학부모회 

• 학부모회 구성 : 반의 반대표, 학년의 대표, 회장, 부회장, 감사, 총무
• 담임선생님과 각 학부모간 서로 연락을 자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행사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학교나 교육청의 학부모연수나 교육등에 참여하여 학교 선생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초등학교의 회장과 부회장은 학부모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이 되며 대게는 전체 학생회 회장과 학생회 부회장의 학부모가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중고등학교에서는  별도 선거없이 학생회 회장, 부회장의 학부모가 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색어머니

• 녹색어머니는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해주는 학부모 봉사단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반별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교대로 운영되는 학교도 있지만, 전체학생의 학부모가 지정된 순서가 되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 아이들이 등교시간 전 7시 40~50분정도에 학교에 등교하여 8시 30분까지 정해진 위치에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지도를 합니다. 1년에 1~2번정도 차례가 돌아오기도 하지만,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그 횟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 운영위원회 구성 : 운영위원장(학부모위원 중 선출), 부위원장(학부모위원 중 선출) , 학부모위원 0명, 교사위원 0명(교장선생님 포함), 지역위원 0명 학교규모에 따라 인원은 별도로 정해집니다.
• 운영위원회는 학기 초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운영위원을 모집합니다. 모집 인원보다 많을 경우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합니다. 이때 간단한 자기소개와 각오를 통해 어필할 수 있습니다.
• 신청서 작성 시 사진과 관련이력도 필요합니다.
• 위원장으로 선출될 경우, 학교의 축제, 졸업식, 입학식등에서 축사나 인사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준비해야 합니다. 
• 같은 학교에서 3년까지만 연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의 경우 1,2, 3학년 연이어 운영위원이었다면, 4학년은 쉬고 5학년, 6학년 때 가능합니다. 
• 다른 학교와 동시에 운영위원이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첫째가 다니는 중학교와 둘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동시에 운영위원이 될 수 없습니다.
• 지역위원은 지역에서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를 추천받아 위촉할 수 있습니다.
• 운영위원은 학교와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종사자는 자격이 안됩니다.
• 운영위원회 활동 : 4월부터 각 월마다 협의된 시간에 학교의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 심의하는 회의가 열리며 다음 해 3월까지 임기가 끝납니다.
• 운영위원회 안건은 회의가 열리기 며칠 전에 학생 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해당일에 참석하면 됩니다.
• 운영위원회 활동의 장점 : 학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학교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개선사항등을 건의하여 학교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학교에 관심이 많으니 아이들도 더욱 적극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부모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잘 활용하여 친구도 만들어주고, 정보도 얻도록 합니다.

김영란법 이전에는 학교에서 촌지문제로 인한 부조리가 많았지만, 김영란법이 생기고부터는 선생님께 어떤 방법으로든 금품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는 따로 모이는 것조차 그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학부모가 학교의 여러 사안들에 참여하는 이유는 선생님들도 내 아이를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주리라는 기대감도 없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즘의 선생님들은 보다 공정하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으니 학교에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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